현대 캐스퍼 구매를 위한 완전 분석

현대 캐스퍼 출시일이 오는 9월29일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캐스퍼는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아닌 '사전 클릭'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등급에 어떤 옵션이 최고의 조합이 될 지 선택해봤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이 가득 들어간 조합이니 참고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성비도 신경써야 하고, 가심비도 신경써야 하는 상황에서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확인해주세요.

스마트 등급

가성비 끝판왕 조합
스마트 등급 13.850.000원 + 에센셜 플러스 1,520,000원 = 15,370,000원

가성비만 따진다면 무조건 스마트 등급 13,850,000원에 끝내야겠지만 이제는 후방 카메라 없이 운전한다는 것은 너무 너무 무서운 일이 되었습니다. 후방카메라가 없던 시절에 어찌 사이드 미러에 의존해서 주차를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후방 카메라 없이 차량을 출고해서 타다가 후방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하려고 하면 적어도 80~100만원 정도는 들어갑니다. '에센셜 플러스' 옵션을 추가하면 후방모니터(카메라)에 버튼시덩 스마트키, 풀오토 에어컨, 6스피커(선택 안하면 스피커 안 달아주시나요??), 스마트키 원격시동도 지원하니 1,520,000원은 사용해야 합니다.

가성비를 넘어 약간의 가심비 조합
스마트 등급 13.850.000원 + 에센셜 플러스 1,520,000원 + 캐스퍼 액티브 I 950,000 = 16,320,000원

가성비를 생각하면 '캐스퍼 액티브 I' 옵션은 정말 선택하지 않고 싶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아시는 내용이지만 1000cc 레이 차량의 경우 에어컨을 켜면 언덕을 올라갈 수 없습니다. 언덕을 오르기 위해서는 더위를 감수해야 하고, 에어컨을 끄지 않기 위해서는 언덕이 없는 길만을 찾아다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카파 1.0 터보 엔진'이 정말 탐이 납니다. 터보 외장 패키지는 참을 수 있지만 여름에 엔진 열로 가득한 차 안에서 에어컨을 꺼야하는 상황은 정말 피하고 싶습니다. 일반적인 차량의 터보 엔진이 150에서 300만 원인 점을 생각하면 1.0 터보 엔진은 너무나 싸게 느껴지는 가격이어서 더욱 고민이 됩니다. 제 생각에는 나름 가성비 모델로는 판매량이 많은 조합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모던 등급

가성비는 없다, 가심비 시작
스마트 등급 1,590만 원 + 멀티미디어 내비 플러스 143만 원 + 캐스퍼 액티브 I 95만 원 + 컴포트 40만 원 = 18,680,000원

모던 등급부터는 가성비라고 말하기에는 편리한 옵션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우선 최근 차량에는 기본이 되어버린 인조가죽 시트와 열선시트, 거기에 통풍시트까지 기본 옵션으로 들어갑니다. 버튼 시동 스마트기, 스마트키 원격시동, 2열 5:5 분할 폴딩이 됩니다. 여기에 차박이라도 하려면 1열 풀 폴딩 시트와 2열 슬라이딩&리클라이닝 시트 옵션이 포함된 컴포트도 선택을 해야합니다. 가성비 모델에 비해서 230만 원 가심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인스퍼레이션 등급

완벽한 차박을 위한 가심비 100% 조합
인스퍼레이션 등급 1,870만 원 + 캐스퍼 액티브 Il 90만 원 + 액티브 플러스 50만 원 + 선루프 40만 원 + 스토리지 7만 원 = 20,570,000원

이제 풀옵션입니다. 가성비는 안녕하고, 완벽한 가심비 모델을 선택합니다. 나와 함께 오래 오래 함께할 캐스퍼 조합을 완성했습니다. 인스퍼레이션 등급은 8인치 내비게이션 기본 옵션에 17인치 알로이 휠, 캐리어를 적재할 수 있는 천정 루푸랙, 전방 충돌방지, 후측방 충돌방지, 후방 교차 충돌방지, 안전 하차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지능형 안전기술이 기본 포함됩니다. 여기에 선루프까지 선택하면 화룡점정입니다. 물론 '17인치 다크 그레이 알로이 휠 50만 원'까지 선택한다면 더욱 특별한 나만의 캐스퍼가 될 것입니다. 스토리지 +7만 원도 추가해야지만 후회가 없을 거 같습니다.